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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현금처럼 바로' 적립포인트제도 운영....고객 호응 커


입력 2016.08.31 10:34 수정 2016.08.31 10:59        이강미 기자

적립포인트, 최대 4명까지 양도 가능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쉽게 적립하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상용고객우대제도인 ‘리프레시 포인트’ 제도를 운영,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는 기존의 마일리지 제도가 가지고 있는 복잡함을 빼고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포인트 제도이다.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마일리지 제도가 좌석 예매 가격에 따라 다른 수준의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것과 달리 적립률이 1000원당 5포인트로 일정하다는 점이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제외한 순수 항공운임을 대상으로 1000원당 5포인트가 적립돼 구입금액만큼 되돌려 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만으로도 1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자주 탑승하면 보너스 포인트를 덤으로 받을 수 있다. 탑승일을 기준으로 연간 편도 3회를 탑승하면 150포인트, 그리고 연간 편도 11회째 탑승하면 다시 550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된다. 누락된 포인트는 탑승완료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적립할 수 있다.

기존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을 예약하기 위해서는 노선별로 또는 서비스별로 충족하는 마일리지를 쌓을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는 항공권 예매나 부가서비스 신청시 1포인트당 10원의 가치로 현금처럼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김포~제주 편도항공권을 5만원에 예매하려면 5000포인트가 필요한데 적립포인트가 4000포인트 뿐이라면 부족한 1000포인트(1포인트당 10원)를 1만원에 구입해서 결제할 수 있다. 언제든지 소액 포인트라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서 소비자의 이용 편의를 대폭 높였다.

기존 마일리지는 가족끼리만 양도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있지만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는 최대 4명까지 양도할 수 있어 친구나 연인끼리 포인트를 나눌 수 있다. 또 원하는 만큼 구입해서 지인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따라서 친구나 가족에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항공권을 사주고 싶다면 포인트를 선물하면 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부터 기존의 ‘JJ클럽 포인트’를 ‘리프레시 포인트’ 제도로 개편했다.

이후 이용자도 급속하게 늘었다. 2006년부터 2015년 10월까지 운영했던 ‘JJ클럽 포인트’ 제도를 활용하여 항공권을 결제해 탑승완료한 숫자는 10년간 편도 기준으로 1만7200여 건이었지만, ‘리프레시 포인트’ 제도로 개편이후 불과 10개월동안 이용건수가 8300여 건을 돌파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는 사용하기 어려웠던 기존의 항공 마일리지 제도와 달리 소비자의 실질적 이용편의를 대폭 높인 점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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