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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스타일 아닌 조 하트, 맨시티 골문 떠난다


입력 2016.08.31 07:21 수정 2016.08.31 07:23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현지언론들, 세리에A 토리노 임대 전망 보도

2010년부터 맨시티의 골문을 지키며 EPL 우승에 기여했던 하트는 올 시즌 새롭게 부임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 성향에 맞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 게티이미지 2010년부터 맨시티의 골문을 지키며 EPL 우승에 기여했던 하트는 올 시즌 새롭게 부임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 성향에 맞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 게티이미지

EPL 맨체스터 시티 수문장이었던 조 하트(29)가 끝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각) "하트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토리노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하트는 임대되어 토리노에서 뛸 것”이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 GK 하트는 다음달 5일 슬로바키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하트의 입장을 고려해 이적 절차를 밟는 것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여름이적시장이 곧 문을 닫는 만큼, 하루 이틀 사이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에버턴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의 이적을 원했던 하트로서는 실망스러운 흐름이다.

지난 2010년부터 맨시티의 골문을 지키며 EPL 우승에 기여했던 하트는 올 시즌 새롭게 부임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 성향에 맞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하트는 공중볼 장악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한 선방에 강점이 있지만 종종 기복이 심하고 골킥과 패스가 정교하지 못한 것이 약점으로 꼽혀왔다. 성향상 상극인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임으로 하트의 이적은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최근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던 클라우디오 브라보 합류하면서 하트의 이적은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스위퍼형 골키퍼를 선호하는 과르디올라 감독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팀을 떠나서는 안 된다”는 홈 팬들의 외침이 있었지만 결국 하트는 떠나게 됐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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