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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레스터시티 이적설까지 "한국-중국전만"


입력 2016.08.30 10:42 수정 2016.08.30 10:43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독일 언론 '빌트' 손흥민 레스터시티행 가능성 보도

중국전 위해 한국 입국한 손흥민 "중국전만 집중"

손흥민은 레스터시티 이적설에도 휩싸였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은 레스터시티 이적설에도 휩싸였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24·토트넘)의 향후 거취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프리미어리그 잔류와 독일 분데스리가 리턴설 등 여러가지 소문이 난무하다.

29일(한국시각) 독일 언론 '빌트'는 "볼프스부르크가 손흥민 영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0억 원)를 토트넘에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와 에버턴도 손흥민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주말 열린 리버풀과의 3라운드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대신 '유망주' 조슈아 오누마를 후반 조커로 기용했다.

이러한 선택을 두고 손흥민을 방출 리스트에 올린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손흥민도 이적설과 관련해 즉답을 피했다. 다음달 1일 중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 예선을 위해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손흥민은 29일 공식 훈련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경 쓰지 않는다. 어떤 이야기도 들은 것이 없다. 중국전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손흥민과 토트넘, 볼프스부르크의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일단 손흥민의 입지는 비주전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 델리 알리, 빈센트 얀센과의 경쟁에서 한 발 밀려난 상황이다. 꾸준한 출전을 위해서라면 이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사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잔류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가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토트넘은 최근 하칸 찰하노글루, 윌프레드 자하와 연결돼 있다. 이적료를 마련하려면 손흥민을 이적시켜야 한다. 볼프스부르크도 율리안 드락슬러가 팀을 떠날 경우를 대비해 2선 자원 보강을 검토 중이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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