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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굿와이프' 결말 감동적" 눈물 펑펑


입력 2016.08.29 15:08 수정 2016.08.29 15:13        부수정 기자
배우 전도연이 tvN '굿와이프'를 종영한 소감을 밝혔다.ⓒ매니지먼트숲 배우 전도연이 tvN '굿와이프'를 종영한 소감을 밝혔다.ⓒ매니지먼트숲

배우 전도연이 tvN '굿와이프'를 종영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도연은 "스스로 기특하고, 나한테 감사했다. 1부~4부까지 대본을 받았을 때 내 분량이 90%여서 부담스러웠다. 16부까지 잘할 수 있을까 걱정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전도연은 이어 "나로 인해 촬영이 지연되지 않았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다"며 "피곤한 거에 스트레스받지 말고, 조금 더 집중해서, 대사 외우고 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결말에 대해선 "처음 나온 대본에는 혜경이가 기자회견에 안 가는 거였는데 내가 혜경이가 기자회견에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자 감독님이 혜경이 나쁜 여자로 보일까 걱정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전도연은 또 "혜경이를 연기하면서 태준의 욕망과 야망을 이해하게 됐다. 15년 정도 살면서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쌓인 거다. 어느 순간 태준의 그 넓은 어깨가 좁아 보여서 안쓰러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혜경이는 태준을 이기는 것보다 그를 포용하는 여자다. 양다리는 잘 모르겠다. 쇼윈도 부부라고 단정 지을 수 있지만 혜경이는 태준, 중원 중 어느 누구와도 이어지지 않는다. 혜경은 일로 찾는 자아가 중용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화제가 된 커튼콜 엔딩을 묻자 전도연은 "모든 인물이 법정에 모여 있는 장면인데 감독님이 커튼콜처럼 해주셨다. 그 자리에 인물들이 다 있는 걸 보니 감동적이었다. 서로에게 박수를 쳐준 좋은 결말이었고,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결말이라 새로웠다"고 눈물을 흘렸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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