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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의 추가 폭로, 이번엔 "초호화요트 관광"


입력 2016.08.29 10:47 수정 2016.08.29 10:55        문대현 기자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실명 거론하며 검찰 수사 촉구

"일반 시민 연봉 수준 돈 하루 요트 빌리는데 사용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즈(홍보대행사) 대표가 포함된  대우조선해양의 유력 언론인 외유성 호화 출장 의혹과 관련해 유력 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실명을 밝히며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추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의 반론에 대해 반박하며 “당시 여행에는 특히 초호화 요트, 골프관광은 물론이고 유럽 왕복 항공권 1등석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즈(홍보대행사) 대표가 포함된 대우조선해양의 유력 언론인 외유성 호화 출장 의혹과 관련해 유력 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실명을 밝히며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추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의 반론에 대해 반박하며 “당시 여행에는 특히 초호화 요트, 골프관광은 물론이고 유럽 왕복 항공권 1등석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지난 26일 유력 언론사 고위간부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초호화 유럽 여행을 제공 받고 그 대가로 호의적 기사를 썼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해당 언론인의 실명을 밝히며 "초호화 요트 관광이 있었다"고 29일 추가 폭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언론인이 반론을 제기했기 때문에 더는 실명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대상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송 주필이) 초호화 요트, 골프 관광에 유럽 왕복 항공권 일등석도 회사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요트를 빌려서 나폴리에서 카프리를 거쳐서 소렌토까지 운행했다. 이를 하루 빌리는 돈이 2만 2000유로, 당시 환율 기준으로 한화 3340만원"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반 시민들의 연봉 수준의 돈을 하루 요트 빌리는데 사용했다. 유럽 부호들이나 사용하는 초호화판 여행"이라며 "그리스 국가 부도에 관한 취재를 초호화 요트를 타거나 골프장에서 과연 해야 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송 주필은 그리스 국가 위기 당시에 취재 차원의 공식 초청에 따른 출장으로 갔었고 전세기를 타긴 했지만 이용 거리를 계산하면 200만원대라고 했다"며 "당시 여행 일정은 그리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영국까지도 포함돼 있었고 나폴리, 로마 등 세계적인 관광지 순으로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방만 경영으로 나중에 회사가 문을 닫을지도 모르는 형편인데 언론인으로 이를 꾸짖지는 못 할 망정 호화판 향응에 주인공이 되었다"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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