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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환자 역학조사 총력 “감염시작은 어디서...”


입력 2016.08.28 11:06 수정 2016.08.28 11:07        스팟뉴스팀

감염자 접촉인, 섭취물 등 환경 검체 실시했지만 모두 음성. 추가 조사 실시

경남 거제시 보건소 직원들이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25일 오후, 해안가 주변에서 방역활동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경남 거제시 보건소 직원들이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25일 오후, 해안가 주변에서 방역활동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보건당국이 6일째 국내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의 역학조사를 하고 있지만, 감염 경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첫 번째 환자와 두 번째 환자의 접촉자, 음식 공동 섭취자에 대한 콜레라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모두 콜레라균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환자의 가족, 다녀간 식당의 종사자, 병원 접촉자 등 30명 모두 콜레라균 음성으로 나왔으며, 두 번째 환자와 함께 삼치회를 섭취한 사람 등 총 58명 가운데 56명은 음성, 2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첫 번째 환자가 다녀간 식당의 어류, 조리음식, 조리도구 등 총 18건을 대상으로 진행된 환경 검체 검사 결과도 모두 콜레라균 음성이었으며, 두 번째 환자와 관련된 음용수, 해수의 환경 검체 검사에서도 모두 콜레라균이 발견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추가적인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감염 경로를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에 의해 발생하며,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보통 2~3일(6시간~최대5일)이며,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갑작스런 수양성 설사로 종종 구토를 동반한 탈수와 저혈량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보건당국은 "물과 음식물을 반드시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하고,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의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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