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8개’ 오승환, 시즌 13세이브…9G 연속 무실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평균자책점 1.76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가볍게 시즌 13세이브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1.79에서 1.76으로 낮아졌다.
오승환의 깔끔한 마무리에 힘입은 세인트루이스는 오클랜드에 3-1로 승리를 거두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알론소에게 2구만에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라이온 힐리에게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6-4-3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이어 마지막 타자 마크 세이먼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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