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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50대 부부를 죽음으로 몰고간 것은?


입력 2016.08.27 15:47 수정 2016.08.27 15:47        스팟뉴스팀

경찰, 남편이 아내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추정

평소 종교문제 등으로 자주 다툰 것으로 전해져

ⓒ연합뉴스 ⓒ연합뉴스

최근 인천의 한 50대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지속하고 있다.

27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 15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A(59) 씨와 그의 아내 B(58) 씨는 욕실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의 아들은 "지방 출장을 갔다가 사흘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부모님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목과 배, 아내 B 씨는 목, 가슴, 배 등을 수차례 흉기로 찔린 상태였고 욕실에서는 범행에 쓰인 과도가 나왔다.

유족들은 A 씨 부부가 평소 종교 문제와 성격 차이 등으로 자주 싸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A 씨의 시신에서 자해 흔적이 발견된 것에 비춰 A 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집 주변 CCTV와 휴대전화 통화 기록 등을 분석해 부부의 행적을 확인하고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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