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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적료 때문에 볼프스부르크행 난항?


입력 2016.08.27 15:49 수정 2016.08.27 15:4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볼프스부르크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볼프스부르크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토트넘이 제시한 이적료에 볼프스부르크 난색
이적료만 타협 된다면 복귀할 가능성 높아


과연 손흥민(토트넘)은 1년 여 만에 다시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갈까.

현재 숱한 이적설의 중심에 있는 손흥민이 볼프스부르크로의 이적에 합의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유럽 축구전문매체 90min는 26일(현지시각) 손흥민이 볼프스부르크와 이번 여름 이적을 위한 개인적인 조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만약 매체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기로 이미 마음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토트넘에서의 불안한 입지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에도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을 전방에 내세우면서 에릭센, 알리, 라멜라를 중심으로 2선 공격을 꾸릴 예정이다. 자연스레 손흥민은 선발보다는 교체 멤버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네덜란드리그 득점왕 출신인 얀센을 영입한 데 이어 마르세유의 윙어 조르주 케빈 은쿠두 영입까지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손흥민의 입지는 더욱 불안해 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볼프스부르크 이적의 가장 큰 관건은 토트넘이 원하는 손흥민의 이적료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2500만유로(약 315억원)를 제시했지만 볼프스부르크가 책정한 이적료는 2000만유로(약 252억원)로 다소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볼프스부르크 측은 토트넘이 요구하고 있는 이적료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어 실제 이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다만 이적료만 원만하게 타협이 된다면 손흥민도 개인적으로 동의한 만큼 분데스리가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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