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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조작 혐의’ 강동희, 부정방지 교육 강사로


입력 2016.08.26 11:20 수정 2016.08.26 11: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부정방지 교육 강사로 나서는 강동희 전 감독. ⓒ 연합뉴스 부정방지 교육 강사로 나서는 강동희 전 감독. ⓒ 연합뉴스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진행하는 교육서 첫 강의

승부 조작 혐의로 실형을 받은 왕년의 농구스타 강동희(50) 전 남자프로농구 원주 동부 감독이 프로스포츠 부정방지 교육 강사로 나선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강동희 전 감독이 협회가 진행하는 프로스포츠 구단 부정방지 교육에서 강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 전 감독은 28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위즈 선수단을 상대로 한 부정방지 교육에서 첫 강의를 한다.

이후에도 프로스포츠 선수단 앞에서 승부 조작과 관련한 경험을 털어놓고 후배들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걷지 않도록 당부하는 시간을 가져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강 전 감독은 부정방지 교육에 참여하는 것으로 징계 이후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한편, 강동희 전 감독은 2011년 불법 스포츠토토 브로커들로부터 4700만원을 받고 총 4경기에서 주전선수 대신 후보를 기용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아 구속 기소됐다.

이후 혐의를 인정한 그는 2013년 8월 법원에서 징역 10월·추징금 4000만원을 선고받았고, KBL은 승부조작과 관련한 재정위원회를 열고 강 전 감독을 영구 제명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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