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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엑소르 이사회 참석...자동차 부품사 인수 논의?


입력 2016.08.25 18:59 수정 2016.08.25 19:04        이홍석 기자

마그네티마렐리 인수 논의 외신 보도 이후 첫 참석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의 지주회사인 엑소르(Exor) 이사회에 참석한다. 이달 초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 마그네티마렐리 인수설이 나온 터여서 이 부회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엑소르는 오는 29일(현지시간) 반기보고서 승인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엑소르는 자동차회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페라리 등을 보유한 지주회사로 이 부회장의 참석은 사외이사로서 그동안 대부분 이사회에 참석해 온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이달 초 삼성이 마그네티마렐리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온 이후 첫 이사회 참석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잇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피아트크라이슬러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이 이번 이사회 참석 후 엑소르와 피아트크라이슬러 경영진들과 만나 인수 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부회장은 이사회에 참석할 때마다 완성차 업체들과 개별 미팅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삼성전자에 전장사업팀을 신설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아직까지 큰 가시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이 때문에 사업 확대에 대한 고민이 큰 상태로 내부 역량 강화보다는 외부업체 인수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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