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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홈런' 박병호 시즌아웃, 손목 아닌 손등 수술


입력 2016.08.25 17:53 수정 2016.08.25 17: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부상으로 올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박병호. ⓒ 게티이미지 부상으로 올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박병호. ⓒ 게티이미지

미네소타 지역지, 박병호의 수술 소식 알려

한국산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가 수술로 올 시즌을 접는다.

미국 미네소타주 지역 신문 ‘파이어니어 프레스’에서 미네소타 구단을 담당하는 마이크 버라디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가 26일 수술을 받게 되면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가 손등 힘줄을 바로잡는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6월부터) 좋지 않았던 손목과는 다른 부위”라고 덧붙였다.

KBO리그에서 최초로 4년 연속 홈런왕과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올 시즌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박병호는 미네소타와 4년 총액 1200만 달러(약 13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초 잇따라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한 때 신인왕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박병호지만 빠른 공에 약점을 노출하며 5월 중순부터 부진하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6월부터는 오른쪽 손목 통증까지 겹쳤고, 결국 지난달 2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박병호는 트리플A 경기에서 한 때 3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을 선보이며 메이저리그 재승격 전망을 밝히기도 했지만 끝내 부상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박병호의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은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4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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