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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미소원정대’ 베트남에 6년째 사랑 전파


입력 2016.08.25 09:38 수정 2016.08.25 09:52        이홍석 기자

의료 서비스 제공 및 교육을 통한 질병 예방으로 지역사회 기여

조기건강검진과 임신·출산교육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의료 혜택 제공

효성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 지역에서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무료진료봉사를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효성 효성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 지역에서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무료진료봉사를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효성
효성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성 년짝현 롱토지역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소원정대는 '아픔과 고통으로 찡그린 얼굴에 미소를 돌려주자'는 의미로 지난 2011년 시작, 올해까지 약 9000여명의 베트남 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 미소를 찾아줬다.

의료봉사가 진행 중인 동나이성 지역은 효성의 주력사업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의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미소원정대는 의료시설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현지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육을 통한 질병의 예방에도 앞장서 해외사업장의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강동경희대병원의 소아청소년과·내과·산부인과·정형외과·한방과, 가천대 길병원 치과센터,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의료진 28명과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50명 등이 현지 주민들의 미소를 돌려주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미소원정대의 의료봉사진은 종합 진료를 통해 베트남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들은 통역과 진료실 환경정리 등 원활한 의료 봉사를 지원한다. 미소원정대는 사전에 지역인민위원회를 통해 진료 대상자를 선발해 버스로 진료소까지 안내해 진료를 하고 있다.

효성 미소원정대는 진료뿐만 아니라 현지에 있는 롱토 초등학교와 푸옥티엔 초등학교를 방문해 초등학생 500여명의 기초건강검진도 진행했다. 올해는 롱토 초등학교까지 추가 방문해 시행했으며 지난 2013년부터 4년째 방문하는 푸옥티엔 초등학교에서는 전년도에 검사를 받은 학생들의 지속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특히 현지 주민들의 시력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견을 받아 올해에는 안과 진료과목을 신설했다. 안과에서는 시력 검사를 통해 시력이 낮은 주민들에게는 안경을 추후 배포할 계획이다.

또 미소원정대는 학생들에게 칫솔질교육과 치아불소치료를 진행했다. 방문한 초등학교에 치약칫솔세트를 선물하고, 응급처치용품과 상비의약품이 들은 구급상자도 전달했다.

효성 측은 "그동안 베트남 사업장 내에서만 진행하던 임신·출산 교육은 올해 동나이 기술대학에 방문해 확대 시행해 사회진출을 앞둔 대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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