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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총장, 학생들과 2시간 30분 공식대화


입력 2016.08.24 22:04 수정 2016.08.24 22:05        스팟뉴스팀

점거 농성 사태 28일만에 첫 대화 시도

8월 10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에서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학내에서 행진 및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데일리안 8월 10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에서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학내에서 행진 및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데일리안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24일 학생들과 공식적인 대화 행사를 마련했다. 학내 본관 점거 농성 사태 28일만이다.

이화여대는 이날 오후 3시 교내 ECC홀 이삼봉홀에서 소통과 학내 안정화, 학교 발전 등에 대해 학생들과 논의하는 '총장과의 열린 대화'를 2시간 30분 동안 진행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최 총장과 부총장 등 학교 관계자와 약 40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오고 갔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 총장은 '농성 현장에 경찰 투입을 요청했는가'라는 질문에 "감금자 구조를 위해 경찰에 공문을 보냈지만, 규모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끝나고 퇴장하는 최 총장을 향해 일부 학생들은 "사퇴해주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2차 성명을 냈다. 성명에는 교수 191명이 참여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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