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권오준 포스코 회장 “원샷법 도움 없이 구조조정 지속”


입력 2016.08.24 14:36 수정 2016.08.24 16:00        이광영 기자

“하반기도 자체 구조조정에 집중”

권오준 포스코 회장.ⓒ한국철강협회 권오준 포스코 회장.ⓒ한국철강협회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의 도움 없이 포스코의 구조조정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권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한국철강협회와 대한금속재료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스틸코리아(Steel Korea) 2016’ 첫 세션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포스코는 2년 전부터 원샷법과 관계없이 자체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해 60%가량 목표를 달성했다”며 “(향후에도) 100%가 될 때까지 자체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원샷법을 적용할 1순위 철강업체로 포스코를 꼽았던 바 있다.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것은 물론 올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도 원샷법을 통한 구조조정이 포스코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하반기에도 국내외 28개의 계열사와 13건의 자산을 추가 정리해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연구용역을 맡은 철강산업 구조조정 보고서에 대해 권 회장은 “아직 관련 내용을 듣지 못했다”며 “결론을 내릴 사항들이 확실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STX조선해양이 미지급중인 후판 대금에 대해서는 “빨리 받았으면 좋겠다”고 짧게 언급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광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