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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7’ 홍채인식 SW 생태계 확산 나선다


입력 2016.08.23 11:39 수정 2016.08.23 12:05        이어진 기자

홍채정보, 중간에 탈취될 가능성 '무'

우리은행·신한은행·KEB하나은행 등 모바일뱅킹 계좌이체 가능

김형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가 23일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본관에서 진행된 홍채인식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김형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가 23일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본관에서 진행된 홍채인식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적용한 홍채인식 기술과 통합 인증 서비스인 삼성패스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김형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23일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홍채인식 기술 설명회에서 “삼성페이 같이 (홍채인식)소프트웨어,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계획, 로드맵이 있다”고 밝혔다.

홍채는 지문 보다 개인 인증에 탁월한 생체 정보다. 지문 대비 유전적 유일성이 높고 변형과 손상이 거의 없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 홍채를 활용해 잠금화면을 풀거나 은행 등의 로그인이 가능한 통합 인증 서비스 삼성패스를 선보였다.

지난 19일부터 갤럭시노트7 사용자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의 모바일 뱅킹에서 홍채를 활용한 로그인, 계좌이체 등이 가능하다.

보안성도 높다. 삼성전자의 통합 인증 서비스 삼성패스에는 업계 생체인증 표준인 FIDO(Fast Identity Online)가 적용됐다.

사용자의 홍채 정보는 별도로 암호화돼 기기 내 별도 공간 트러스트존(TrustZone)에 저장된다. 저장된 홍채와 사용자가 보여주는 홍채를 인증하는 과정은 기기 내부에서만 진행된다. 홍채 정보를 별도의 서버에 전송하는 과정이 없어 중간에 탈취될 위험성이 없다.

김 상무는 단순 사용자 인증에 국한되지 않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용자들에게 줄 수 있는 가치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단순히 홍채인식 기능을 넣은 것에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고객에게 가치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고민 끝에 통합 인증 서비스인 삼성패스를 내놓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홍채 인식 자체 보단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생태계 등 큰 틀에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자 (l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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