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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쉑쉑버거' 이어 '할랄가이즈'도 한국 상륙


입력 2016.08.22 11:17 수정 2016.08.26 09:27        김영진 기자

스트리트 푸드 대표 브랜드...이태원에 1호점 오픈 준비 중

서울 이태원에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인 '할랄가이즈'. ⓒ데일리안 서울 이태원에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인 '할랄가이즈'. ⓒ데일리안
미국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쉑쉑버거)이 지난달 한국에 진출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할랄가이즈'도 한국에 진출한다.

'할랄가이즈'는 '미국 푸드 트럭 음식의 제왕'으로 불릴 정도로 현지인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리트 푸드의 대표 브랜드이다. 뉴욕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외식 전문가들은 할랄가이즈가 미국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 브랜드가 한국에 들어온다면 쉐이크쉑보다 더 큰 반향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트리트 푸드 브랜드인 할랄가이즈가 서울 이태원에 오픈을 준비 중이다. 1990년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에서 시작한 할랄가이즈는 맛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이로, 치킨, 팔라펠 등 미국에서 대중화된 중동음식을 판매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할랄(HALAL)'은 아랍어로 '(신이) 허용하다'는 뜻이다. 평균 가격은 5달러에서 7달러 정도이다.

이후 할랄가이즈는 프렌즈마트(Fransmart)와 프랜차이징 운영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프렌즈마트는 미국 유명 버거체인 파이브가이즈&프라이를 캐나다에 진출시킨 바 있는 글로벌 프랜차이징 개발사이다.

할랄가이즈는 현재 푸드 트럭 뿐 아니라 레스토랑 형태 등 다양한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할랄가이즈의 국내 수입은 이용신이라는 개인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랄가이즈 이태원점은 현재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할랄가이즈가 쉐이크쉑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SPC그룹이 한국에 들여온 쉐이크쉑은 지난달 강남역에 첫 매장 오픈 이후, 3시간 이상 고객들이 줄을 서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도 쉐이크쉑을 먹기 위해서는 평균 1시간가량 줄을 서야 한다. SPC그룹은 쉐이크쉑 오픈 이후 버거 누적 판매량(7월22일~8월18일) 이 8만6000개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3000여개가 판매됐고 감자튀김과 음료 등을 함께 판매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평균 매출은 4000만~5000만원대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뉴욕에서 할랄가이즈는 할랄푸드 대명사로 알려져 있고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유명한 외식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한국에서 어떻게 운영되고 가격이 어떻게 책정될지 모르지만 1만원 안팎대로 정해진다면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NS상에도 할랄가이즈에 대해 "뉴욕처럼 새벽 5시 반까지 오픈해 주세요", "쉐이크쉑보다 할랄가이즈가 비교도 안 되게 훨씬 기대가 된다" 등의 기대 섞인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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