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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입국했다는 태영호, 딸은 못 왔다?


입력 2016.08.20 16:28 수정 2016.08.20 16:42        스팟뉴스팀

태영호 슬하 두 아들만 국내입국설 제기…딸 행방에 주목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슬하 3자녀 중 딸이 국내에 들어오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영국 런던 서쪽에 위치한 북한대사관 모습. ⓒ연합뉴스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슬하 3자녀 중 딸이 국내에 들어오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영국 런던 서쪽에 위치한 북한대사관 모습. ⓒ연합뉴스

태영호 슬하 두 아들만 국내입국설 제기…딸 행방에 주목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슬하에 2남 1녀의 세 자녀가 있으나, 딸은 현재 국내로 들어오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행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1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태 공사가 슬하에 두 명의 아들과 한 명의 딸을 두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태 공사가 가족과 함께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매체는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의 딸이 국내에 들어오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정부는 태 공사의 가족관계에 대해 신변 보호 등의 이유로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그의 딸이 제3국에 머물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한국으로의 망명 의사를 타진한 이후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제3국에 있던 딸이 합류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것.

그러나 우리 정부가 태 공사의 망명 사실을 공개한 점에 비춰볼 때, 태 공사의 딸이 제3국에 머물고 있다 하더라도 그의 신변은 확보됐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이 외 태 공사의 딸이 현재 북한에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북한은 해외 파견자 이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가족 중 일부를 국내에 남겨두도록 하고 있어, 이에 미뤄 태 공사의 딸도 북한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그의 딸이 북한에 있을 개연성은 낮다는 의견도 있다. 만일 태 공사의 딸이 북한에 있었다면 딸의 안전을 우려해 우리 정부에 망명 사실을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현재 북한은 태 공사의 망명 소식이 알려진 지난 17일 이후 이에 대해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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