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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대사관, 우즈벡에서 쫓겨난 사연


입력 2016.08.20 18:43 수정 2016.08.20 18:45        스팟뉴스팀

중앙아시아 내 북한대사관 전멸…우즈벡 정부 철수 요구 주장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북한대사관이 이달 초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주영 북한대사관의 모습. ⓒ연합뉴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북한대사관이 이달 초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주영 북한대사관의 모습. ⓒ연합뉴스

중앙아시아 내 북한대사관 전멸…우즈벡 정부 철수 요구 주장도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북한대사관이 이달 초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외교 소식통은 "북한대사관이 이달 초 타슈켄트 주재 외국 공관들에 공안을 보내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국가모임) 공관 전체 구조조정 차원에서 우즈베키스탄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실제 북한대사관은 그 무렵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북한대사관이 철수함에 따라 CIS 지역 북한대사관은 현재 러시아에만 남아있다. 중앙아시아 지역에는 지난 1998년 카자흐스탄 주재 북한대사관이 폐쇄되고 난 뒤부터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이 유일한 북한 공관이었다.

우즈베키스탄 북한대사관에는 폐쇄 전까지 4~5년간 대사 임무를 대행하는 대사 대리 1명이 주재해 왔다. 대사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승인을 내주지 않아 부임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지난 1월 북한 핵실험 이후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공조 차원에서 북한 측에 공관의 철수를 요구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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