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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 그리고 피아노 '올드위키드송' 재공연 확정


입력 2016.08.18 15:10 수정 2016.08.18 15:10        스팟뉴스팀
'올드위키드송' 재공연이 확정됐다. ⓒ 스페셜원컴퍼니 '올드위키드송' 재공연이 확정됐다. ⓒ 스페셜원컴퍼니

지난해 9월, 세련된 연출과 감동적인 메시지, 아름다운 음악으로 한국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성공적인 한국 초연을 마쳤던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이 오는 9월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무대에 오른다.

초연에 이어 재공연에도 지휘봉을 잡은 김지호 연출은 연극 '데스트랩' 연극 '엘리펀트 송' 뮤지컬 '아가사' 연극 '올드위키드송'까지 인간 내면의 외로움과 심리를 심도 있게 표현하면서도 젊은 감성의 새롭고 신선한 연출로 큰 주목을 받았다.

김지호 연출은 "작품 속 유대인 마슈칸의 슬픔은 역사의 비극이자 화려하지만 속은 서서히 병들어가고 있는 현대사회 인간의 아픔과 흡사하다. 이 지점이 2016년 한국에서 이 작품이 공연되는데 의미가 있으며 관객과 소통하여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한편, 송영창 김세동 김재범 박정복 이창용 조강현 등 막강했던 초연 캐스트를 능가하는 연륜과 신선함이 조화를 이룬 극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100% 2016년 '올드위키드송'의 화려한 출연진을 공개하였다.

절망을 웃음으로 애써 포장하는 괴짜 교수 마슈칸 역에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연극 '혈맥' '고도를 기다리며' 영화 '울언니' '숨바꼭질' '해바라기' 등 어떤 작품이라도 연기고수의 여유로움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한국 공연 계의 든든한 버팀목 이호성과 연극 '남자충동' '에쿠우스' '고도를 기다리며' '웃음의 대학' '노이즈 오프' 등 수많은 작품 속에서 강렬하지만 친근한 카리스마로 관객과 소통하며 브라운관, 스크린, 무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 시대의 진정한 배우 안석환이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음의 문을 닫아 절망을 숨기는 피아니스트 스티븐 역에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신비로운 매력의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연극 '트루웨스트' 연극 '트루웨스트 리턴즈'를 통해 성공적인 공연 무대 안착을 마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 이현욱과 아이 같은 순수함과 남자다운 진중함을 겸비한 반전 매력으로 연극 '모범생들' 뮤지컬 '쓰릴미'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등 공연 계 히트작을 차례로 섭렵하면서 폭발적인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무서운 신예 강영석이 캐스팅되었다.

'올드위키드송'은 미국 극작가 존 마란스(Jon Marans)의 작품으로 1996년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 최종 노미네이트', 'LA 드라마 로그 어워드', '오티스 건지 최고 연극상', '뉴욕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등에서 수상하며 탄탄한 대본으로 인정받았다. 더불어 2인 극의 특성을 잘 살린 두 캐릭터의 숨 막히는 연기 대결로 해외 언론들의 찬사를 받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은 괴짜 음악교수 '마슈칸'과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피아니스트 '스티븐'을 주인공으로 하는 2인 극으로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두 주인공이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통'하고 '성장'한다는 이야기이다.

'마슈칸'은 피아노 연주를 하면 매번 같은 부분을 틀리곤 하지만, 인간의 감정을 연주할 줄 아는 열정적인 음악교수이다. '스티븐'은 자기만의 세상에 빠진 청년으로 피아노 연주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음악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피아니스트이다.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은 이 상반된 두 남자가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발견하고, 음악을 통해 서로를 들여다보게 되면서 멈춰있던 그들의 인생이 다시 시작하게 되는 극적인 과정을 담고 있다. 8월 24일(수) 오후 2시 YES 24 단독으로 프리뷰 티켓 오픈을 진행하며, 9월 21일부터 10월 2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1년 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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