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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모바일D램 점유율 61.5%...역대 최고치


입력 2016.08.17 14:13 수정 2016.08.17 14:27        이홍석 기자

1분기 60% 돌파 이후 상승세 지속...전체 D램 점유율보다 높아

2016년 2분기 업체별 모바일반도체 매출 및 시장점유율.ⓒD램익스체인지 2016년 2분기 업체별 모바일반도체 매출 및 시장점유율.ⓒD램익스체인지
삼성전자가 2분기 전 세계 모바일 D램 시장에서 61.5%의 점유율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 1분기 60%를 돌파한 뒤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다른 기업들을 압도하고 있다.

17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모바일 D램 매출이 24억18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9.4% 증가했다.

매출 증가로 시장 점유율도 전 분기(60.4%) 대비 1.1% 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모바일D램 시장 점유율을 별도로 집계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점유율은 지난 1분기 60%를 넘어섰다. 지난해의 경우, 2분기 57.6%, 3분기 56.9%, 4분기 58.2% 등으로 50% 후반대에서 보합세를 보여왔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점유율은 전체 D램 점유율(47.4%)보다 14.1%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2위인 SK하이닉스와도 배 이상 격차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모바일 D램 부문에서 9억8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시장 점유율 25.1%를 기록했다. 3위 마이크론(11.4%)과는 5배 이상 격차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2위를 차지하면서 국가별 점유율에서 한국은 86.7%로 미국(11.4%)과 대만(1.9%)을 압도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삼성이 20나노미터(nm) 공정에서 안정적인 수율을 유지했다"면서 "지난해부터 삼성은 생산 캐파의 주력을 PC D램에서 모바일 D램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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