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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서 열기구 추락…탑승자 전원 사망한 듯


입력 2016.07.31 10:59 수정 2016.07.31 11:00        스팟뉴스팀

최소 16명 사망 확인…탑승자 명단 없어 신원 및 탑승인원 규모 파악 난항

미국 텍사스 주에서 비행 중이던 열기구가 화재 후 초원지대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 40분께(현지시간) 텍사스 주 록하트 부근에서 비행 중이던 열기구가 화재 후 초원 지대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열기구에 탑승한 인원 중 최소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조사와 수습에 나선 연방항공청(FAA)과 미국 연방교통안전국(NTSB)은 사고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확한 사망자 수를 밝히지 않아 최종 탑승 인원이 밝혀지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록하트는 텍사스 주의 주도 오스틴에서 남쪽 샌안토니오 방향으로 약 48㎞ 떨어져 있는 곳으, 초원과 곡물 재배 지역인 이곳은 주말에 스카이다이빙과 열기구 놀이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사고 열기구의 종류와 소속,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열기구 운영 업체로 추정되는 한 여행사를 대상으로 탑승 인원 규모를 파악 중이다.

탑승자 명단을 일일이 기록하는 여객기와 달리 간단한 티켓 구매로 즐기는 열기구 놀이의 특성상 수사 당국은 빠른 인원 규모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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