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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숙자 "2억 든 가방 잃어버렸다" 확인해보니...


입력 2016.07.31 10:32 수정 2016.07.31 10:33        스팟뉴스팀

실제 현금 인출해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

70대 노숙자가 현금 2억여 원이 든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안 70대 노숙자가 현금 2억여 원이 든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안

70대 노숙자가 현금 2억여원이 든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지난 30일 오후 4시 40분경 A 씨(75)가 목포시내 H복지회관 현관에서 현금 2억 5000만 원이 들어있는 여행용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31일 전해졌다.

A 씨는 "가방에는 일주일 전 농협에서 인출한 5만 원짜리 다섯다발(2억 5000만 원)이 들었으며 현관에 놓아두고 잠깐 화장실을 갔다 온 사이 없어졌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탐문수사를 벌인 결과 실제로 A 씨가 현금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해당 복지회관 주변에 설치된 CCTV 확인 결과 현금 가방을 발견하지 못해 다른 곳에서 도난 혹은 분실된 것으로 보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현금을 인출한 농협 소재지를 영암, 나주로 헷갈리는 등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어 오는 1일 현장을 방문해 현금 인출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 씨는 나주 고향을 떠나 서울 등 객지를 돌며 노점 등을 통해 돈을 모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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