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단지의 600여 가구 30일 오전 한때 정전

냉방기 가동 못하면서 주민들 불편 겪어…31일 한낮도 무더위 기승

냉방기 가동 못하면서 주민들 불편 겪어…31일 한낮도 무더위 기승

30일 오전 4시 30분께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 단지의 600여 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벌어졌다.

아파트 자체 변압기 고장으로 인한 정전으로 확인됐으며 3시간여 만에 변압기 설비를 교체, 오전 7시 30분께부터 전력 공급이 재개 됐다.

당시 해당 아파트 단지 거주자들은 단전으로 인해 냉방기를 가동하지 못하면서 불편을 겪었다.

한편 30일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져 전력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경남 밀양은 36도, 강릉이나 정읍 등도 35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일요일인 31일도 낮 동안에는 무덥고 오후에는 내륙 지방에 소나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 31일 아침 기온은 서울이 25도, 대구가 26도 등으로 열대야가 예상되며 한 낮 기온은 서울이 32도, 남부지방은 35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