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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정찰기, 시베리아 활주로에 불시착


입력 2016.07.30 16:07 수정 2016.07.30 16:08        스팟뉴스팀

정찰임무 중이던 비행기, 고온으로 인한 기체 결함·착륙 기어 문제로 비상착륙

미군 정찰기가 착륙 기어 고장으로 중국 국경과 인접한 러시아 시베리아 활주로에 불시착했다.

2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 27일 OC-135B 기종 비행기가 이날 영공개방협정에 의해 러시아 부랴트 자치 공화국의 수도 울란우데에 있는 공군 기지에서 이륙했다가 러시아 서부 시베리아 활주로에 불시착했다.

영공개방협정에 따르면 비무장 정찰기는 비행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공개한다는 조건으로 상대국가 영공에서의 비행이 허용된다.

정상적인 정찰임무를 수행하던 이 비행기는 기체결함 사실을 인지하고 러시아 관제요원들의 도움을 받아 하바롭스크로 항로를 전환해 비상착륙했다.

정찰기는 곧 다시 이륙해 일본에 있는 미군 기지로 돌아가 수리를 받았다.

이에 대해 미셸 밸단자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고온으로 인한 기체 결함과 착륙기어의 문제 때문에 하바롭스크공항 관제탑에서 착륙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셸 대변인은 해당 정찰기의 비행과 탐지 장비에 대한 모든 정보가 러시아 측에 공개됐다며 스파이 활동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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