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이 많이 몰리는 장소로 유인, 범죄 벌어질 가능성"
"포켓몬이 많이 몰리는 장소로 유인, 범죄 벌어질 가능성"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로 인해 어린이 유괴 등과 같은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30일 연합뉴스는 블룸버그 산하 '블룸버그 BNA'를 인용, "실시간 위치정보와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게임인 포켓몬 고가 사생활 보안 측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포켓몬 고가 지도를 활용해 플레이어들을 밖으로 유도하기 때문에 범죄가 벌어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사프 슐만 앱 보안 회사 체크막스의 부사장은 "위치정보가 범죄에 악용되거나 상업적 용도로 쓰일 수 있으며 이 두가지에 대한 수요는 매우 높다"면서 특히 포켓몬을 특정 장소에 몰리게 하는 미끼 기능 때문에 더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납치와 폭행 강도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개발사 나이앤틱은 포켓몬 고 게임 이용자와 관련한 광범위한 정보를 가지고 있고 약관으로 사용자의 법적 대응을 제약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소비자단체 연맹은 나이엔틱이 독일의 정보 관련 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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