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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F 참석한 북한 리용호 '왕따' 당했다


입력 2016.07.29 19:52 수정 2016.07.29 19:52        스팟뉴스팀

전날 환영 만찬서 '리용호 옆 싫다' 자리 교체 요구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최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험(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에 앞서 가진 25일 환영 만찬에서 다른 참가국들에게 '왕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5일 만찬에 참석한 리용호 외무상. ⓒ연합뉴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최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험(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에 앞서 가진 25일 환영 만찬에서 다른 참가국들에게 '왕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5일 만찬에 참석한 리용호 외무상. ⓒ연합뉴스

전날 환영 만찬서 '리용호 옆 싫다' 자리 교체 요구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최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험(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에 앞서 가진 25일 환영 만찬에서 다른 참가국들에게 '왕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 외무상은 이날 비엔티안 시내 돈찬 팰리스 호텔에서 의장국인 라오스 측의 주최고 열린 환영 만찬 직전 자리가 갑자기 바뀌었다. 국가명의 알파벳 순서에 따라 리 외무상 근처로 자리가 배치됐던 특정 국가가 리 외무상과 가까이 앉는 게 싫다며 의장국 측에 자리 변경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몇몇 국가의 좌석이 조정됐고 이중에는 윤병세 외교장관도 포함됐다. 결국 리 외무상은 파키스탄과 파푸아뉴기니 외교장관 사이에서 만찬을 했다.

만찬 좌석 뿐만이 아니라 만찬 내내 따돌림은 계속됐다. 리 위무상은 양편에서 함께 만찬한 파푸아뉴기니·파키스탄 장관과 의례적인 인사 정도만 했을 뿐 혼자 음식을 먹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리 외무상은 이날 만찬 뿐만 아니라 ARF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다른 국가들로부터 철저하게 소외됐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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