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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공기업 최초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입력 2016.07.29 16:26 수정 2016.07.29 16:26        박영국 기자

학교는 전기요금 절감, 한전은 온실가스 감축, 산업계는 고용창출

한국전력은 29일 대전광역시 교육청에서 대전광역시 교육청(교육감 설동호)과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한전이 주관해 한전 50%, 발전6사 50%로 공동 출자한 SPC(특수목적법인) 햇빛새싹발전소(주)에서 태양광발전 설비를 전액 투자해 학교 옥상에 설치·운영하며, 학교는 태양광설비의 설치공간을 임대해 줌으로써 임대료를 1kw당 4만원씩 받게 된다.

학교 옥상 사용기간은 20년이며, 사용기간이 끝나면 태양광설비를 학교에 기부하거나 재계약 또는 철거할 수 있다.

이번 태양광 사업이 시행되면 대전광역시 교육청은 옥상 임대료로 연간 10억원의 수입을 얻게 되며, 이 금액은 학교당 1년 전기요금의 10% 규모로 여름철 찜통교실을 일부 해결할 수 있는 재원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태양광 발전사업 참여 학교에 대해 연 1회 학교 전기 수전설비 점검, 에너지 절약을 위한 한전 ESCO 사업 참여 우대, 자유학기제 및 현장체험 학습 프로그램 우선 선정 등의 추가 지원도 제공한다.

학교 옥상 태양광 설치 사업으로 학교측은 100kW 설치시 최소 전기요금 약 10% 감면 효과를 볼 수 있고, 한전은 2000개교 200MW 설치시 연간 온실가스 12만t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산업계에도 7000여명의 고용창출과 3600억원의 시장창출이 기대된다.

김시호 한전 부사장은 “이번에 체결하는 한전과 대전광역시 교육청 간 MOU는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에너지신산업 발전과 학교 복지 실현에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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