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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그레이' 박은태 "김준수·최재웅 시너지 클 것"


입력 2016.07.29 16:01 수정 2016.07.29 16:01        이한철 기자
배우 박은태가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 씨제스컬처 배우 박은태가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 씨제스컬처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헨리 워튼 역을 맡은 배우 박은태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노트르담 드 파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모차르트!' '엘리자벳' '지킬앤하이드' 등 걸출한 작품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박은태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원작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감명 깊게 읽어서 큰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헨리 워튼은 박식하고 똑똑한 인물로 순백의 영혼을 지닌 도리안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원작 소설에서는 헨리가 어떤 의도로 그런 영향을 주게 됐는지 구체적인 정황이 나오지 않는다. 뮤지컬에서는 헨리 워튼의 이야기에 살을 붙이고, 그의 의도들을 담아내 조금 더 입체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극 중 가장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인물이다. 관객 여러분도 헨리가 어떻게 변하는지 주목해서 봐 달라"며 원작과는 다른 뮤지컬의 매력 포인트를 밝혔다.

함께 출연하는 김준수, 최재웅과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박은태는 "뮤지컬 '엘리자벳' 이후 3년 만에 김준수와 한 무대에 서게 됐다. 김준수의 에너지가 큰 만큼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것 이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최재웅은 연기 스펙트럼이 깊고 넓어서 많이 의지하고 도움을 받고 있다. 두 배우와 함께 작품을 이끄는 주축의 역할을 맡았는데, 세 인물의 관계를 집중해서 지켜보면 작품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며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피맛골연가' '프랑켄슈타인' 등 창작뮤지컬의 흥행을 이끈 바 있는 박은태는 "창작뮤지컬은 배 아파서 낳은 자식 같은 느낌이다. 처음으로 탄생시키는 작품이기에 인고의 시간이 길고 어려우며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작품이 완성됐을 때 느껴지는 감동과 성취감이 크다"고 창작뮤지컬만의 매력을 밝혔다.

이어 "원작이 훌륭한 '도리안 그레이'를 창작하는 것에 대해 배우와 스태프 모두 부담감을 안고 있다. 그 부담감을 이겨내는 것이 숙제다"며 "원작의 매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흥미 있고 재미있고 볼거리가 많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대해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은태는 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의 앙상블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10년째를 맞이했다. 2011년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국내 최정상급 배우로 입지를 굳혔음에도 꾸준히 개인 레슨을 받는 등 성실한 노력파 배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박은태는 2014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역으로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박은태, 김준수, 최재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며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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