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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7세이브, 스탠튼 낚고 3일 연속 S행진


입력 2016.07.29 11:49 수정 2016.07.29 11:5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오승환 7세이브 ⓒ 게티이미지 오승환 7세이브 ⓒ 게티이미지

마이애미 말린스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시즌 7세이브 수확, 평균자책점은 1.69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3일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7세이브째를 거뒀다.

이날 세이브로 3일 연속 팀 승리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1.72에서 1.69까지 낮췄다.

5-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7년 연속 20홈런을 기록 중인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을을 상대로 5구째 슬라이더로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스탠튼은 2014년 37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마이애미와 13년 총 3억2500만 달러라는 MLB 최장 및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 우승으로 파워를 내뿜은 강타자다.

강타자를 어렵지 않게 낚았지만 다음 타자 마르셀 오수나에게는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4구째 94마일 높은 패스트볼을 오수나가 받아쳤고, 공은 오승환 엉덩이에 맞고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그러나 오승환은 1사 1루에서 J.T. 레알무토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고, 이후 4-6-3 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단 10개에 불과했고, 최고 구속은 94마일(약 151km)까지 나왔다.

오승환이 뒷문을 굳건히 지킨 세인트루이스는 55승 4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자리를 유지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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