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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측 "정형돈 이해, 언젠가 함께할 것"


입력 2016.07.29 10:27 수정 2016.07.29 12:04        부수정 기자
MBC '무한도전' 측이 불안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의 하차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MBC MBC '무한도전' 측이 불안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의 하차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MBC

MBC '무한도전' 측이 불안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의 하차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MBC는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휴식기를 가졌던 지난 9개월 동안 무한도전 제작진과 멤버들은 정형돈 씨와 수시로 안부를 주고받으며, 정형돈 씨의 회복에 신경을 써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건강이 많이 회복된 정형돈 씨는 지난 5월, '무한도전'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최근엔 구체적인 컴백 촬영 날짜를 조율하기도 했다. 하지만 복귀를 결정한 그 순간부터 정형돈 씨에게 정신적인 부담감이 다시 찾아왔다. 정형돈 씨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의논하고자 했다. 그러나 정형돈 씨는 '시간이 지나도 무한도전 복귀에 대한 부담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 사실상 복귀는 어렵겠다'라는 결정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한도전' 제작진과 멤버들은 정형돈 씨의 회복과 복귀를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정형돈 씨의 이 같은 결정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그러나 이러한 마음조차 정형돈 씨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지금은 그저 정형돈 씨의 건강 회복만을 기원하며 뒤에서 묵묵히 힘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MBC는 "'무한도전'과 정형돈 씨는 11년을 함께 해왔다. 그리고 시청자분들 또한 무한도전과 정형돈 씨를 11년 동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셨다. 그렇기에 이러한 결정에 안타까운 마음이 크실 거라 생각된다. 비록 지금은 '무한도전'과 정형돈 씨가 함께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함께할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무한도전'의 부족함을 채워주시는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정형돈 씨와 나머지 멤버들에게도 큰 힘이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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