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전도연 "평가 조심스럽고, 부담"
배우 전도연이 tvN '굿와이프'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28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도연은 "드라마가 방송 중이라 이미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 얘기를 하는 게 조심스럽고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이어 "원작 속 주인공은 감정을 절제한 캐릭터라, 나와는 반대인 사람이라 생각했다. 미드를 한국 정서로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대본이 잘 나왔다. 미드와 한국 드라마의 캐릭터가 어떤 사건을 통해 성장하는 점은 공통점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11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전도연은 또 "오랜만의 드라마 출연이라 부담도 됐고, 궁금하기도 했다. 영화와 다르게 드라마는 호흡을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 내가 체력적으로 약한가 싶었고, 지치지 않고 드라마를 잘 이끌 수 있을지 걱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도연은 극 중 검사 남편이 구속되자 생계를 위해 결혼 후 15년 만에 로펌 변호사로 복귀하는 김혜경 역을 맡았다.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한 '굿 와이프'는 검사 남편(유지태)이 불미스러운 일로 구속되자, 결혼 후 일을 그만두고 내조에만 전념하던 혜경(전도연)이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변호사로 복귀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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