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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수지인데…'함틋' 시청률 한자릿수 추락


입력 2016.07.28 08:02 수정 2016.07.28 08:04        부수정 기자
김우빈 수지 주연의 KBS2 수목극 '함부로 애틋하게'가 자체 최저 시청률을 나타냈다.KBS2 '함부로 애틋하게' 화면 캡처 김우빈 수지 주연의 KBS2 수목극 '함부로 애틋하게'가 자체 최저 시청률을 나타냈다.KBS2 '함부로 애틋하게' 화면 캡처

김우빈 수지 주연의 KBS2 수목극 '함부로 애틋하게'가 자체 최저 시청률을 나타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함부로 애틋하게'는 8.6%(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보다 2.5%포인트 하락한 '함부로 애틋하게'는 방송 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줄곧 지켰던 1위 자리도 경쟁작 'W'에 내줬다.

이날 '함부로 애틋하게'는 김우빈과 수지의 키스신을 내세웠으나 시청률 상승세를 보인 'W'에 밀렸다.

'W'는 지난 방송보다 무려 4.3%포인트 상승한 12.9%로 수목극 1위에 올라섰다. 방송 3회 만에 '함부로 애틋하게'를 꺾은 것. SBS '원티드'는 6.0%로 '함부로 애틋하게'의 뒤를 이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김우빈, 수지와 이경희 작가의 조합으로 화제가 됐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우빈의 시한부 설정, 부자 남자와 가난한 여자의 사랑은 진부하고 식상했다. 지나치게 잔잔하고 심심한 이야기 역시 시청자의 흥미를 끌어당기는 데 역부족이다.

연기력 논란도 나왔다. 수지의 예쁜 외모만 보인다는 것. 김우빈 수지의 케미스트리와 비주얼은 볼 만하지만, 단조로운 이야기를 뒤집을 만한 결정적 한 방이 없다는 얘기다. 배우의 이름값보다 탄탄한 이야기가 더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일깨워준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100% 사전 제작이라 내용 수정도 어렵다. 시한부 선고받은 김우빈과, 그런 김우빈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수지의 앙상블이 향후 시청률 상승효과를 낳을지 관심이 쏠린다.

반면 경쟁작 'W'는 웹툰 주인공 강철(이종석)과 현실 세계 여의사 오연주(한효주)가 만난다는 참신한 소재와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흥미를 끄는 데 성공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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