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몰아주기 의혹
검찰이 최종원 전 대홍기획 사장을 피의자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27일 오전 1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최 전 사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 전 사장은 거래 대금을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리베이트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최 전 사장을 상대로 롯데그룹 내 투자활동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대홍기획은 롯데정보통신, 롯데피에스넷 등 계열사로부터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다.
대홍기획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의 절반 이상을 계열사에 의존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이 지분율 21%로 최대주주고, 롯데그룹 지주사 격인 호텔롯데가 2대주주로 16.26%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