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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27일 광주-대구고속도로에 '함양 동서만남의 광장' 개장


입력 2016.07.27 18:27 수정 2016.07.27 18:41        박민 기자
27일 광주대구고속도로 함양(산삼골) 동서 만남의 광장 개장식에서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오른쪽으로부터 일곱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화합의 상징 비빔밥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27일 광주대구고속도로 함양(산삼골) 동서 만남의 광장 개장식에서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오른쪽으로부터 일곱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화합의 상징 비빔밥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지난해 12월 확장·개통된 광주-대구고속도로에 '함양(산삼골) 동서 만남의 광장'이 개장해 주말마다 8곳 시·군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함양(산삼골) 동서 만남의 광장'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곳은 광주-대구고속도로 101km 지점(함양분기점에서 대구 방향으로 4km 지점)에 있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비롯해 광주-대구고속도로를 경유하는 영호남 8개 지방자치단체장, 농업인단체, 지역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지역별 대표 농산물로 만든 대형 비빔밥을 제작하는 등 동서 화합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함양(산삼골) 동서 만남의 광장'이 다른 휴게소와 차별화되는 점은 동서 화합의 상징물이 설치되고 이 곳에 광주-대구 고속도로 주변 영·호남 8개 시·군의 농·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이다. 8개 지자체는 거창, 고령, 함양, 합천, 남원, 담양, 순창, 장수 등이다.

광장에는 무등산, 팔공산 형상의 자연석 등 지자체의 상징물과 시·군기 게양대 등이 포함된 동서화합의 동산이 조성됐다. 대구방향 광장에는 10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을 설치해 지자체의 문화 공연과 미니 지역축제 체험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영호남 8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로써 주말마다 열린다.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다양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게소는 과거의 단순한 휴식기능을 탈피해 볼거리·즐길거리가 있는 복합휴게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동서 만남의 광장의 성공적인 정착을 기원하고, 차별화된 다양한 컨텐츠를 휴게소에 지속적으로 도입해 국민행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공사는 2015년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직거래방식으로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해 15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연말까지 로컬푸드 직매장을 30개소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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