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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경제성장률 0.7%…"올해 2.7% 가능"


입력 2016.07.26 10:26 수정 2016.07.26 10:26        이충재 기자

한은, 국내총소득 5년3개월만에 줄어…'굳어진 저성장'

우리나라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0.7%에 그쳤다. 지난 1분기 0.5% 성장에 이어 3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이다.(자료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0.7%에 그쳤다. 지난 1분기 0.5% 성장에 이어 3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이다.(자료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0.7%에 그쳤다. 지난 1분기 0.5% 성장에 이어 3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2분기 GDP는 375조40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7% 증가했다. 이는 세월호 참사 후유증으로 부진을 겪던 지난 2014년 3분기(0.7%)와 같은 수준이다.

올 2분기에는 내수가 회복세를 보였으나 민간소비 개선폭이 크지 않았다.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내수는 전기대비 1.1%로 지난 1분기(-0.2%) 이후 플러스로 돌아섰다. 전분기 내수는 2014년 1분기(-0.1%) 이후 2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내총소득 5년3개월만에 줄어들어…'굳어진 저성장'

특히 '소비절벽'우려를 낳았던 민간소비는 1분기 0.2% 감소에서 2분기엔 0.9%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1분기(-1.1%)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 및 화학제품 중심으로 0.9% 성장했다. 수입은 원유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1.9% 증가했다.

경제활동별 성장기여도를 보면 내수는 1.1%포인트, 민간소비는 0.4%포인트였다. 다만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0.3%포인트였다.

아울러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4%를 기록해 2011년 1분기(-0.3%)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GDI는 작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이와 관련 김영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앞으로 경제성장률이 한은이 전망한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2.7%)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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