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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7.27 정전협정일 앞두고 연일 분위기 고조


입력 2016.07.25 21:08 수정 2016.07.25 21:09        스팟뉴스팀

북 매체 "북침전쟁 일으킨 미국과 싸워 이긴 승리의 날"

북한이 7월 27일 정전협정 기념일인 '전승절'을 앞두고 대대적인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자료사진) 노동신문 캡처 북한이 7월 27일 정전협정 기념일인 '전승절'을 앞두고 대대적인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자료사진) 노동신문 캡처

북 매체 "북침전쟁 일으킨 미국과 싸워 이긴 승리의 날"

북한이 7월 27일 정전협정 기념일인 '전승절'을 앞두고 대대적인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2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미제의 거만한 콧대를 꺾어놓고 내리막길의 시초를 열어놓은 역사의 날, 자랑스러운 전승의 명절을 뜻깊게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화는 이어 "우리 공화국은 불패의 핵강국, 최정예 군사강국의 위용을 떨치며 세기에 세기를 이어 미국과의 전면대결전에서 연전연승하고 있다"며 "미국이 원하는 그 어떤 전쟁방식에도 다 상대해 줄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도 이날 '최후승리의 7.27이 앞에 있다'라는 주제로 "태양의 그 존함 승리의 가치", "병사는 영웅홀을 걷는다", "승전의 뢰성", "피젖은 기발", "옛 땅크사냥군의 무훈담" 등의 5편의 시를 소개하며 선전에 나섰다.

이날 1면에는 '불멸의 전승업적 만대에 빛내이리' 라는 제목의 글을 실어 지난해 건립된 건지리혁명사적관에 참관객이 28만 7000여명이 다녀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문은 "조국해방전쟁사적지는 1951년 1월부터 전쟁이 끝날 때까지 2년 7개월 동안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가 자리잡고있던 성스러운 역사의 땅"이라고 주장했다.

전날인 24일에는 '20세기의 기적을 창조한 영웅조선의 7·27'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영웅조선의 전승은 인류전쟁사에 지배해 온 '무기만능론'에 사형선고를 내렸다"며 "우리 공화국의 전승은 전쟁의 운명은 무기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사상의식이 결정한다는 진리를 처음으로 깨우쳐 준 역사적 사변"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전협정 체결일이 "북침전쟁을 일으킨 미국과 싸워 이긴 승리의 날"이라는 게 노동신문의 주장이다. 북한은 지난 1996년부터 '전승절'(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을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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