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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악재속 세계시총 반기만에 1.3%↓…한국은 약진


입력 2016.07.25 10:24 수정 2016.07.25 10:25        이미경 기자

상반기 세계증시 시총 규모 66조3000억 달러 기록

올해 상반기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는 줄어든 가운데 한국 증시의 시총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거래소는 세계거래소연맹(WFE)이 통계한 내용을 인용해 올해 상반기 세계증시의 시총 규모가 작년 말 대비 1.3% 감소한 66조3000억 달러를 기록한다고 밝혀다.

오히려 대내외 악재 가운데서도 한국증시의 시총은 2.3% 증가한 1조2595억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전보다 한계단 상승한 것으로 세계 14위에 올라서며 전체 시총의 1.90%를 점하게 됐다.

지역별로는 아메리카 지역의 시총이 늘어난데 반해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유럽지역(아프리카·중동 포함)은 시총이 줄었다.

아메리카 지역의 시총이 늘어난 배경에는 미국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시총은 5.2% 늘어났다. 해당 증가분은 이 지역 전체 증가량(1조2000억달러)의 77%를 차지한다.

또 유가와 원자재값 등이 회복된 여파로 브라질 상파울루 증권거래소(BM&F보베스파),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MX)의 시총도 각각 35.35%, 17.39% 증가했다.

반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비롯한 유럽국가 내 경제문제, 미국의 금리 인상론 등이 불거지면서 아시아와 유럽지역의 시총은 이 기간 각각 5.85%, 4.46% 줄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상해증권거래소(SSE)(-16.99%)와 선전증권거래소(SZSE)(-12.31%),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4.26%) 등의 감소폭이 컸다. 유럽에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를 운영하는 도이체뵈르제거래소(DB)(-10.30%)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10.29%) 등의 시총이 크게 줄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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