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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내년 한국 성장률 3% 전망"… 0.1%p 상승


입력 2016.07.24 16:15 수정 2016.07.24 16:15        스팟뉴스팀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대 속 반등...미국·EU·일본 등 대부분 하락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한국 경제가 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세계경제전망'과 같은 공식 보고서는 아니지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변수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최근 세계경제 동향에 대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2.7%, 내년 3.0%로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발표와 동일했지만 내년 전망치는 0.1%포인트 상승했다.

이 보고서는 IMF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있을 때 세계 경제 진단을 위해 작성하는 것이다. 이 전망치가 그대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별도의 위험이 부각되지 않으면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연례씩 2차례 세계 경제 보고서를 발간하며 각국 경제 성장률을 발표한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지난 2월 G20 회의를 앞둔 세계경제 진단 보고서 때 2.9%에서 4월 2.7%로 낮아졌다가 이번 보고서에서는 그대로 유지됐다. 내년 성장률은 같은 기간 3.2%에서 2.9%로 낮아졌다가 이번에 다시 반등한 것이다.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영국·일본·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내렸다. 주요국 중에서는 한국을 제외하면 중국 정도만이 성장률 하향 조정을 면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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