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송영길·김상곤, 더민주 당대표 출마


입력 2016.07.24 11:10 수정 2016.07.24 11:10        스팟뉴스팀

추미애와 3파전 양상…경쟁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왼쪽) 의원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24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왼쪽) 의원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24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24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의원과 3파전 양상이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야당을 만들어 정권교체에 헌신하겠다”며 “권력형 부정부패 척결, 경제파탄 책임규명을 제대로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부패, 집권 여당의 계파 싸움에 민심이 돌아섰다. 박근혜 정부의 도를 넘은 부패와 무능에도 불구하고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는 거저 이뤄지는 게 아니다”라며 “8·27 전당대회를 통해 더민주가 대안세력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민주가 국민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대안정당으로 뿌리내릴 때까지 밀고 나갈 뚝심과 선당후사의 헌신이 당 대표 자질”이라며 “열린우리당의 마지막 사무총장으로 당을 지켰고, 2008년 최고위원으로서 정세균 대표와 2년 동안 당을 안정시키고 당의 요청으로 인천시장에 출마해 지방선거 승리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항상 개인이 아니라 당의 발전과 승리를 위해, 당이 필요한 곳에서 헌신해왔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도 국회 정론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계파의 눈치를 보며 표를 구걸하는 대표는 필요 없다”며 “우리 당의 대표는 계파의 대표가 아니라 국민과 당원의 대표여야 한다. 당권이 목표가 아니라 집권이 목표인 대표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은 “김상곤에게는 계파 갈등을 이끄는 파괴적 경쟁이 아니라 정책 경쟁을 통해 강한 후보를 만들 통합의 리더십이 있다”면서 “정책 경쟁의 장에서 우리 당 대선후보는 스스로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왜 자신이 대선후보여야 하는지를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선후보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 경쟁의 장에 모두 나와야 한다”며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해 드리겠다. 국민이 환호하는 성과를 만들어 달라. 그럼 우리당의 대선 후보가 돼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