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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한반도 기록적 폭염 예고..."8월 첫째주 절정"


입력 2016.07.24 10:51 수정 2016.07.24 11:09        스팟뉴스팀

기상청 "9월 중순까지 무더위 지속"

WMO "올해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

세계기상기구(WMO)가 올해를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로 예상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5월 20일 오후 서울  동작구 보라매 공원에서 보라매초교 4학년생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세계기상기구(WMO)가 올해를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로 예상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5월 20일 오후 서울 동작구 보라매 공원에서 보라매초교 4학년생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세계기상기구(WMO)가 올해를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로 예상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되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8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25.1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예년(274.9㎜)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8월 첫째 주(1∼6일) 평균기온은 예년(24∼26도)보다 높아지면서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올 봄에 폭염특보가 이례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올 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징조는 이미 나타났다.

지난 5월20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는데 이는 지난해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처음 내려진 것이 7월 10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 달 반 이 상 빠른 것이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열지수가 32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측될 때 발표된다.

23일에 이어 24일에도 전북 전주·익산·완주에서 폭염경보가 발효된 것을 비롯, 서울·대구·광주·대전·세종시 등 많은 지역에서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도 이러한 폭염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9월 하순이 돼야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최근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에서 "9월 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때가 많고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이라며 "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청명한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WMO도 이미 올해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예보하면서 전 세계적인 무더위를 예고한 상태다. WMO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14개월 연속 기온과 해양 온도가 월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 지난 1984년 12월 이후 378개월 연속 20세기 월 평균 기온을 웃돌고 있으며 올 상반기 평균 기온도 19세기 때보다 1.3도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WMO는 이런 통계치들을 내세워 올해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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