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러시아 페럴림픽 퇴출 위기…장애인에도 약물 투여


입력 2016.07.24 10:11 수정 2016.07.24 10:12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패럴림픽에서도 퇴출 위기를 맞은 러시아. ⓒ 게티이미지 패럴림픽에서도 퇴출 위기를 맞은 러시아. ⓒ 게티이미지

러시아의 약물 투여가 장애인 선수들에게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러시아는 올림픽뿐만이 아니라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필리프 크라벤 회장은 23일(한국시각)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엄청난 범위의 약물을 선수들에게 주입했다"라며 "러시아는 2014 소치 동계 패럴림픽에서도 장애인 선수들에게 약물을 투여했고, 관련 샘플 19개를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IPC는 관련 자료를 철저히 검증할 것이다. 결과에 따라 무거운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최소 지난 2011년부터 35개의 금지 약물을 장애인 선수들에게 투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WADA는 지난 18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비롯한 주요 대회에서 러시아 정부가 개입한 가운데 조직적으로 도핑 샘플을 조작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러시아 당국이 조직적인 약물 복용을 은폐하면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결국 러시아는 2016 패럴림픽 출전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24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시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