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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9000억 서초역 정보사 부지 또 '유찰'


입력 2016.07.23 15:16 수정 2016.07.23 15:17        스팟뉴스팀

4번째 유찰...국방부, 내주 재입찰 진행 예정

감정평가액이 9000억원이 넘는 서울 서초동 국군정보사령부 부지가 다시 유찰됐다. 4번째 유찰로 국방부는 내주 중 재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정보사령부 부지에 대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했으나 응찰자가 없었다.

9만1597㎡ 규모인 정보사 부지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 녹지공간도 풍부해 감정평가액이 9026억 원에 달한다. 정보사는 지난해 11월 안양으로 이전했다.

경쟁입찰을 하려면 감정가보다 높은 금액을 써내야 하기 때문에 금액에 대한 부담이 커 응찰자가 없었던 것으로 국방부는 판단하고 있다.

특히 서초구청이 개발자들에게 과도한 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부지에 아파트 등 주택을 지을 수 없도록 하면서 사업성이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보사 부지에 대한 입찰이 유찰된 것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3번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국방부는 다음 주 중 재입찰을 진행할 예정으로 응찰 하한선인 감정가는 9026억원으로 유지한다. 국방부는 정보사령부 부지 매각 대금을 국방개혁에 따른 부대 재배치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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