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반기문, 3자 대결서 문재인 안철수 10%p 이상 제쳐


입력 2016.07.23 11:38 수정 2016.07.23 11:56        박진여 기자

반 총장 대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나설 경우 15.0%로 3위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도 문(27.2%)·안(22.6%)에 밀려 17.6%로 3위

차기 대선주자 가상대결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를 10%포인트(p) 이상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차기 대선주자 가상대결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를 10%포인트(p) 이상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반 총장 대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나설 경우 15.0%로 3위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도 문(27.2%)·안(22.6%)에 밀려 17.6%로 3위

차기 대선주자 가상대결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를 10%포인트(p) 이상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23일 '동아일보'가 보도한 리서치앤리서치(R&R)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반기문· 문재인·안철수 3자대결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지난달 6월 조사 대비 1.5%p 오른 38.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1%p 하락한 31.8%로, 반 총장이 문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선 후보 3자 대결 구도에서 반 총장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 전 대표가 반 총장을 추격하며 2위를, 안 전 대표가 문 전 대표를 바짝 따라붙으며 3위를 기록한 결과다.

기존 여론조사 방식과 다른 새로운 기법이 도입된 이번 조사는 지난달 11일부터 4주간 주말마다 진행됐다. 5회 반복조사, 주말 오후조사 등으로 응답률과 표본의 대표성을 높였고, 유선과 무선의 비율을 35% 대 65%로 정해 특정 성향 유권자의 집중이나 소외를 방지했다는 게 리서치앤리서치측 설명이다.

반 총장은 이번 조사 결과에서 60대 이상(49.4%)과 50대(40.5%)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51.7%)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반 총장의 고향(충북 음성)이 있는 대전·충청의 지지율은 39.8%를 기록, 문 전 대표(27.2%)를 12.6%p 앞선 수준이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로 반 총장 대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후보로 나설 경우 문 전 대표가 29.4%로 안 전 대표(24.2%)와 김 전 대표(15.0%)를 앞서며 순위가 바뀌었다.

이 결과에서는 문 전 대표가 20대에서 47.3%, 30대에서 42.5%의 지지를 얻었고, 김 전 대표는 각각 7.1%, 3.2%로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반 총장 대신 후보로 나설 경우에도 문 전 대표가 27.2%를 기록, 안 전 대표(22.6%)와 유 의원(17.6%)을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진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