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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하반기 '갤노트7·듀얼 카메라' 덕보나


입력 2016.07.22 18:10 수정 2016.07.22 18:15        김유연 기자

3분기 듀얼카메라 양산 시작…매출 20% 달성

갤럭시노트7 출시…하반기 실적 '긍정적'

삼성전기 로고. ⓒ삼성전기 삼성전기 로고. ⓒ삼성전기

삼성전기는 올 하반기 듀얼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갤럭시노트7의 출시, 중화거래선의 신모델 공급 등에 힘입어 상반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22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부터 중화거래선향 듀얼카메라 초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현재 해외생산법인에서 듀얼카메라 전용설비를 셋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듀얼카메라는 두 개 카메라모듈을 탑재해 두 카메라의 기능을 달리 하거나 두 개의 모듈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다만 듀얼카메라와 관련해 아직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시장의 폭발성을 가능하기는 어렵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성전기 2분기 실적표. ⓒ삼성전기 삼성전기 2분기 실적표. ⓒ삼성전기

삼성전기는 “현재 듀얼카메라 매출 비출 비중에 대해서는 초기 단계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광학손떨림보정장치(OIS)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경험이 있는 만큼 OIS처럼 초기 모델출시 후 내년 초 쯤 성장가능성능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듀얼카메라를 앞세워 중국 시장 비율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2분기 중화권 거래선 매출 비중이 17%에 달했다"며 "하반기에는 연초 계획대로 20%를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7도 삼성전기의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구체적으로 어떤 부품이 채용될지 말하기 어렵지만 취급하는 주요 부품이 모두 승인돼 당사의 부품 공급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날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6164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5%, 전년 동기대비 84% 감소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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