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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한남동에 럭셔리 매장 오픈...폴바셋과 경쟁


입력 2016.07.22 10:59 수정 2016.07.22 15:08        김영진 기자

유엔빌리지 지역 특성 감안 최고급 컨셉...3가지 추출방식 러지브와 푸드 특화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근처에 최근 오픈한 스타벅스 한남동점. ⓒ데일리안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근처에 최근 오픈한 스타벅스 한남동점. ⓒ데일리안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서울 한남동에 럭셔리 컨셉의 매장을 최근 오픈했다. 지역 특성에 맞게 매장을 구성하는 스타벅스 특성상 부촌이라는 한남동 특성을 감안, 최고급 매장을 선보인 것이다. 이 주변에는 매일유업의 폴바셋의 플래그십스토어 역할을 하는 한남커피스테이션이 있어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20일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근처에 2층 규모의 최고급 컨셉의 매장을 오픈했다. 유엔빌리지는 국내 최고의 고급 주택단지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스타먹스는 이곳에 매장을 오픈하며 지역 특성을 감안해 고급스러운 매장을 선보인 것이다. 스타벅스 한남동점은 반포의 파미에파크점과 함께 서울 내에 최고급 매장으로 꼽힐 전망이다.

스타벅스 한남동점은 유엔빌리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주로 차로 이동한다는 점을 감안, 발렛파킹을 제공한다. 스타벅스 매장 중 발렛파킹을 하는 곳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또 이곳에서도 스타벅스의 고급 커피인 '리저브'를 판매한다. 기존 매장과 다른 점은 커피 추출방식에서 다양성을 추구했다. 대부분의 리저브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 클로버(CLOVER)라는 진공압착 기술을 이용한 커피 머신을 이용하지만 한남동점은 클로버 이외에도 핸드드립과 사이폰(SIPHON) 방식을 도입했다. 사이폰은 증기압과 진공력을 이용하는 커피 추출 방식이다.

서울에서 리저브를 3가지 방식으로 추출하는 곳은 한남동점이 처음이다. 지방에서는 김해와 세종시에 있다.

또 스타벅스 한남동점은 푸드 특화 매장을 지향한다. 한남동점에는 기존 스타벅스 매장보다 훨씬 많고 특화된 파니니 등 브런치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대도 다양하다. 스타벅스 푸드 특화 매장은 전국에 6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매장을 오픈하기 전 그 매장 주변의 지역적 특수성을 우선 살핀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 한남동 주변에는 매일유업에서 운영하는 폴바셋 한남커피스테이션이 위치해 있어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폴바셋의 플래그십스토어 역할을 하는 한남커피스테이션은 한남오거리 입구의 5층 건물 전체를 쓰고 있으며 커피와 함께 맥주와 안주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스타벅스 한남동내 리저브 코너. 이 곳에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리저브를 3가지 타입으로 즐길 수 있다. ⓒ데일리안 스타벅스 한남동내 리저브 코너. 이 곳에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리저브를 3가지 타입으로 즐길 수 있다. ⓒ데일리안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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