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진욱 측 "A씨, 헤어진 뒤 기분 좋은 상태였다"


입력 2016.07.18 17:51 수정 2016.07.20 07:49        이한철 기자

지인과 A씨 카톡 대화 공개, 성폭행 아닌 증거

이진욱 측이 A씨와 지인의 카톡 대화를 공개했다. ⓒ 데일리안 이진욱 측이 A씨와 지인의 카톡 대화를 공개했다. ⓒ 데일리안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진욱(35)이 "꽃뱀 취급을 받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고소인 A씨 측 주장에 대해 카톡 대화를 공개하며 반박했다.

이진욱의 소속사 씨엔코 이앤에스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소인은 이진욱에게 상해를 당했다며 진실과 다른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호감을 가진 사이도 아니라고 했지만 지난 12일 저녁 식사를 하면서 '열렬한 팬이다', '오랫동안 좋아했다'며 엄청난 호감을 표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헤어진 새벽 오전(13일)에도 고소인을 이진욱에게 소개해준 지인에게 함께 식사를 하러 가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 이진욱과 헤어진 후에도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이진욱의 지인과 평온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와 이진욱 지인이 나눈 대화가 담긴 카카오톡 캡처 화면을 공개했다.

A씨는 공개된 대화에서 "굿모닝 22일 오픈!"이라며 이진욱의 지인에게 한 레스토랑의 오픈을 알렸고 지인은 "가깝네"라고 답했다. 이어 A양은 이모티콘과 함께 웃음으로 화답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레스토랑은 이진욱과 A양, 그리고 지인이 함께 가기로 한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라면서 "성폭행을 당했다면 이런 행동은 도저히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고소인이 사과를 요구하고 있으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야 할 사람은 이진욱이다. 명백한 허위 사실로 이진욱을 무고하여 명예를 실추시킨 것은 어떠한 것으로도 위자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30대 초반의 여성 A씨는 지난 14일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지난 12일 이진욱을 술자리에서 만나 술을 마셨으며, 이후 이진욱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진욱은 17일 경찰에 출석해 "A씨와 성관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합의 하에 관계를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