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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경찰 출석 "성관계 했지만 성폭행 아냐"


입력 2016.07.18 07:58 수정 2016.07.20 07:50        이한철 기자

경찰, 이진욱 구강상피세포 채취 "거짓말탐지기 조사 예정"

이진욱 경찰 출석 소식에 연예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진욱 경찰 출석 소식에 연예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연합뉴스

배우 이진욱(35)이 경찰에 출석해 성관계는 인정, 성폭행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욱은 17일 오후 7시 서울 수서경찰서에 출석해 11시간가량 밤샘 조사를 받은 뒤 18일 오전 6시께 귀가했다.

조사를 마친 이진욱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대기 중인 승합차를 타고 자리를 떴다. 대신 그의 변호인이 "사실대로 얘기했다. 경찰이 진실을 밝혀줄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을 뿐이다.

경찰은 이날 이진욱을 상대로 성폭행을 주장하는 30대 초반의 여성 A씨와의 관계, 그리고 성관계의 강제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또 A씨가 증거물로 제출한 속옷에서 검출된 DNA와 대조를 위해 이진욱의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진욱은 이날 경찰 조사에서 "A씨와 성관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합의 하에 관계를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진욱은 A씨 측이 요청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조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A씨는 지난 14일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지난 12일 이진욱을 술자리에서 만나 술을 마셨으며, 이후 이진욱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이진욱 측은 16일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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