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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체로 발견된 케냐 인권변호사…고문 흔적도


입력 2016.07.02 16:18 수정 2016.07.02 16:18        스팟뉴스팀

경찰 당국, 사건과 관련된 경찰 3명 체포해 조사 중

케냐의 한 인권변호사가 실종 1주일만에 변사체로 발견됐다.

BBC보도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각) 케냐 수도 나이로비 북동쪽 외곽에 있는 올 도뇨 시부크 강에서 자루에 담긴 시신 1구가 떠올랐다. 경찰 조사 결과 시신은 경찰과 법정공방을 벌이던 윌리 키마니 변호사(32)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신은 손목이 뒤로 묶여 있었으며, 안구가 파내어진 채 머리에는 노란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다. 시신 옆에서는 또 다른 1구의 시신이 있었으며 세 번째 시신도 강물에 떠올랐으나 거센 물살에 휩쓸려 내력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앞서 지난 23일 키마니는 자신의 고객인 조스파트 므웬다와 법정 심리를 마치고 나와 택시를 탄 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키마니와 그의 고객 그리고 택시 기사 모두 실종됐다.

고객인 므웬다는 경찰관이 자신의 오토바이를 세우고 아무런 이유없이 총을 쐈다며 경찰을 고소한 상태로, 경찰은 고소를 취하 하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현재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경찰 3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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