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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보고..." 알몸으로 상가 털어온 10대


입력 2016.07.02 13:09 수정 2016.07.02 13:10        스팟뉴스팀

"알몸으로 범행 저지르면 증거 남지 않는다는 내용 봤다"

전북 군산에서 알몸으로 상가를 털어온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전북 군산에서 알몸으로 상가를 털어온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전북 군산에서 알몸으로 상가를 털어온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일 미용실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A 군(17)을 불구속 입건했다.

A 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9시께 군산시 나운동 한 미용실 창문을 넘어 금고에서 현금 17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16일께도 같은 미용실에서 돈을 훔쳐간 혐의도 받고 있다.

A 군은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알몸에 검은 비닐봉지를 쓰고 손에는 위생 장갑을 낀 채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미용실에 침입하자마자 능숙하게 금고로 다가가 돈을 꺼낸 뒤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CCTV상에 찍힌 이 남성을 10대로 추정하고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추적한 결과 A 군을 붙잡았다. 당시 미용실 금고에는 현금이 얼마 없어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군은 경찰에서 "드라마에서 알몸으로 범행을 저지르면 증거가 남지 않는다는 내용을 보고 유흥비로 쓰려고 알몸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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